한 걸음 한걸음 사이

나무가 땅이 배경이 정지될때

 

은행잎 안에서 노랑이 익어간다

계절이 익어간다.

 

한 걸음 한걸음 정지에

오감 탈을 비추는 거울은

파랭이 노래지는 비밀을 알까

 

한걸음 한걸음 정지 할때

그대 마음속 단풍도 익어 가는가

그대 거울도 계절의 비밀을 알까

 

파아란 하늘 어둑히

걸음 사이 아득해진다

 

 

 

 

 

 

시 출처 : 루돌프사슴코 허공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