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산하에 있는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 2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펙하고 디자인만 밝힌 상태고 올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사전 계약은 지역에 따라서 이미 시작된 곳이 있음)입니다. 

 

이번 모델의 특징은 폴스타 3와 비슷한 형태로 스마트 존(그릴 부분)을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카메라와 레이더 등을 티 나지 않게 잘 정리한 듯합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구형보다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싱글 모터 사양은 앞바퀴를 굴리는 타입(FWD)이었는데, 신형에서는 뒷바퀴를 굴리는 형태(RWD)가 됩니다. 

 

이는 또 기본형과 롱 레인지로 나뉩니다. 기본형의 경우 272마력(hp)의 출력과 69 kWh의 배터리팩을 사용해 1회 충전으로 518km 정도 주행합니다. 구형보다 40km 정도 더 가네요. 제로백은 6.4초입니다. 

 

롱 레인지 버전은 최고출력 299마력(hp)의 전기모터와 82 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6365m 정도 주행합니다. 구형과 비교하면 84km 정도 늘었습니다. 제로백은 6.2초로 1.2초 정도 줄었고요. 모두 WLTP 기준입니다.

 

AWD의 경우 기본형의 출력이 421마력(hp)까지 오르고, 최상위 롱 레인지 듀얼 모터 사양 퍼포먼스 팩의 최고출력이 476(hp)마력까지 올랐습니다. 덕분에 가속력도 나아져, 0-100km/h 가속시간이 4.4초에서 4.2초로 단축되었네요.

 

편의 및 안전 장비도 보강되네요. 이를테면, 스티어링 서포트 기능을 지원하는 블라인드 스폿 정보 시스템과 트로스 트래픽 경보 및 후방 추돌 경보 시스템, 360도 카메라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오토 디밍 리어 뷰 미러 시스템 등이 기본입니다. 이밖에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한 지원과 안정화 작업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품성이 개선된 것은 분명한데, 가격도 살며시 올랐습니다. 국내 가격이 어느 정도로 책정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