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무진 메이커 렉사니 모터카스(도움말 Lexani Motorcars)가 길이 7미터 가까운 에스컬레이드를 완성했다. 

2019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발 빠르게 컨버전했다. 이름은 에스컬레이드 바이스러이 에디션(Escalade Viceroy Edition)이다.  

이미 풀 사이즈 SUV의 자태를 자랑하는 에스컬레이드의 휠베이스를 30인치나 더 늘였다. 덕분에 5,697mm인 전장이 6,697mm로 늘었다. 

이렇게 늘린 실내는 호화롭게 꾸몄다. 4인승의 최고급 시트를 시작으로 전용 테이블과 무선충전 시스템을 포함한 아이패드, 48인치 커브드 모니터 등 비행기 일등석을 능가한다. 나아가 화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과 보안 장치, 최상의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달리는 사무실이자 쾌적한 휴식공간이다.

일을 끝내면 플레이스테이션 4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VIP 패키지를 선택하면 크리스탈 글라스를 포함한 작은 칵테일 바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들어간 최고급 시트의 감각과 별빛 처럼 반짝이는 천정의 무드 조명은 편안한 휴식의 동반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특별한 리무진엔 B7 레벨의 방탄 시스템까지 추가할 수 옵션이 있다. 

이는 유로 표준 방탄기준으로 근접거리에서 TNT 15kg 정도의 폭발물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동시에 테러단체가 많이 사용하는 7.62mm 구경의 탄환을 막아내는 수준을 의미한다.

아쉽게도 파워트레인에 대한 설명은 없다. 참고로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의 경우 V8 420마력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호화판 리무진의 가격은 얼마일까? 추가 옵션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값을 알긴 어렵다. 다만, 기본으로 쓰이는 에스컬레이드 ESV 플래티넘의 값이 10만 달러에 육박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몇곱절 더 나가리라 짐작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