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링크(심볼릭링크) 잘못 삭제했다가 영업중인 쇼핑몰 관리자 날린 이야기 정보
웹서버 소프트링크(심볼릭링크) 잘못 삭제했다가 영업중인 쇼핑몰 관리자 날린 이야기본문
아마 2007년이나 2008년경이었던 같습니다.
한 업체의 쇼핑몰(고도몰)을 관리해 주고 있었는데요.
관리자페이지 디렉토리의 바로가기 링크를 소프트링크를 이용해 아래정도로 하나 만들었는데요.
$> ln -s ../../admin/ adminQuickAccess
나중에 바로가기 링크가 불필요하여 SSH 접속상에서 지우게 되었는데요.
소프트링크는 단순히 바로가기 링크라서 링크를 삭제해도 원본은 상관없이 그대로 있게 됩니다.
아니 그대로 있어야만 하는 얘기고요. 그런데 당시 알FTP는 그렇지를 않았어요. - -;
알FTP상에서 소프트링크가 들어있는 디렉토리가 불필요하게 되어서 삭제를 했는데 몇 초면 끝나야
할 처리가 몇 십초동안 계속 되는 겁니다.
아 설마 소프트링크를 따라가서 지우나?
순간 등에 식은 땀이 흐르고 번개같이 알FTP 접속을 끊었습니다.
전기와 같은 속도로 관리자 디렉토리내 수백개의 파일이 날라갔더군요.
...
그나마 에디터플러스 백업디렉토리에 남은 파일 덕분에 며칠 만에 복구할 수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너무 당황해서 그랬는지 이런 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그런데 며칠 전부터 그 오류를 알FTP는 고쳤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 다시 알FTP를 갖고 그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다시 생기면 안되는 거잖아요.
보시면 some01 디렉토리에는 3장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고,
some02 디렉토리내에서는 some01 디렉토리의 바로가기 심볼릭링크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some02 디렉토리를 강제삭제하면 some02 디렉토리만 삭제되고 some01 디렉토리내
이미지들은 그대로 있어야하죠.
실제로 소프트링크가 든 디렉토리를 rm -rf some02 명령으로 삭제해도 some01 디렉토리내
이미지들은 위와 같이 그대로 있습니다.
자 이제, 15년전에 제가 무심코 했던 것처럼 some02 디렉토리를 삭제해 보겠습니다. 그 결과는...
아, some01 디렉토리의 이미지들이 모두 삭제되었네요. 15년전 처럼요.
알FTP 여전하네요! 다른 FTP 프로그램은 어떨지 모르겠는데요.
경험있으신 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다른 분도 공유할 수 있게요.
심볼릭링크(소프트링크) 만들었다 삭제할 때 꼭 유의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코드 인생에서 한 번쯤은 이런 일이 당신을 괴롭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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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파일질라는 한번 물어보긴 하네요
이미지 첨부합니다.
경험 이야기 너무 감사합니다!
며칠 지나서 삭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