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 해방과 두려움 정보
死, 해방과 두려움본문
삶의 모든 숨이 고요히 멈추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
삶의 붓은 더 이상 선을 그리지 않고,
마지막 한 점을 찍는다.
그것이 ‘死’의 시작이다.
그러나 ‘死’는 단지 끝남에 머물지 않는다.
삶의 무게와 치열함을 모두 내려놓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차원으로의 이행을 준비한다.
저무는 태양이 밤의 고요를 품듯,
‘死’는 또 다른 시작을 품고 있다.
남은 자들은 삶의 흔적에서 사랑과 추억을 찾고,
죽음은 비로소 생의 의미를 완성시킨다.
‘死’는 해방이다.
무거웠던 짐을 내려놓고,
멈추지 않던 여정을 마무리하며,
영원한 평온 속으로 걸어가는 시간.
몸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삶의 흔적 속에서 빛난다.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끝없이 순환하는 생명의 일부다.
그래서 ‘死’는 고요하다.
더 이상 시간에 매이지 않고,
삶의 소음을 뒤로한 채 찾아오는 완전한 침묵.
그 속에서 사랑은 남아 흐르고,
기억은 생명으로 이어진다.
비록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죽음은 삶의 일부로서 빛난다.
삶의 마지막 숨결 속에서도,
‘生’에서 시작된 여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끝에서 우리는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시작 속에,
여전히 희망이 숨 쉰다.
- Gli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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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아름 답네요~~ 죽기전 행복한 생각을 하고 죽으면 그기역이 영원 속에담아 우주를 떠돌아 다니며 여행한다지요~~ 항상행복한 생각만 하시기 바랍니다.~
~ 님의 해석이 아름답습니다.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