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네요.

가만히 서 있는데 자전거 한대가

빠른 속도로 와서 부딪치고는 옆으로

넘어 졌습니다. 할아버지 헬멧 없으심.

무릎에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작은 긁힘 정도 인데 엄살이 심하시네요.

받힌건 전데(넘어지거나

다친거 없구요. 놀랜 정도) 앓는 소리를

하시네요.

행색을 보아하니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으셨는데 .... 그래도 어르신 이니 병원

에라도 모시고 갈까 했더니 싫다고

하시고 경찰을 부를까요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 하시고 .... 

약값 이나 하게 돈 이나 좀 달라고

하시네요. 으잉!? 중심도 못 잡으시길래

약주 하셨냐고 여쭈니 한잔 했다고 하시고 ....

이 소리 듣고 열 받아서 뭐라 했더니 

술 조금 먹을수도 있지 하시네요. 

말싸움 하기도 귀찮고 사람들도 모여들고

어르신이 측은해 보여 계좌번호 받아서

치료비 하시라고 좀 보내 드렸는데 ....

자전거 + 킥보드 외 모든 이동 수단은

도로교통법을 적용 받습니다. 요즘 자전거

탈때 헬멧 안쓰면 범칙금 스티커 발부 하구요. 넘어지면 머리 부터 땅에 떨어 집니다.

이거 한방에 훅 갑니다. 조선소 에서는 50cm 높이 에서 떨어졌는데 사망한 사고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선소 에서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 하고는 사다리를 쓰지 않습니다.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가신건지 ....

로또는 내가 될것 같고.

사고는 내가 안날것 같고. 

뭐 이런 마인드?

혹시나 해서 연락처 드리고 왔더니

치료비 달라고 어제 전화 왔더 라구요.

개소리 그만 하시고 정신 차리 시라고

한마디 해주고 끊었네요. 푸닥 거리 라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