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라이믹스 가이드 틀만 좀 잡아두려고 2~3시간 가량 내용도 일부 채워 놓으면서 구석구석 살펴보는데 위젯이나 모듈 만들때도 확장변수를 이용하기 좋네요.

그누보드는 그나마 게시판과 회원에만 있고 10개로 고정되어있어서 플러그인이 사실상 이걸 사용할 수가 없어서 KG프레임워크 만들어서 거기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설정 기능을 만들려고 했었거든요. 라이믹스에는 확장변수라고 모듈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가 있네요. UI도 자동으로 만들어져서 번거롭게 폼만들고 이걸 저장하고 불러오고하는 일도 자동으로 처리되고요.

DB도 PDO로 돌아가는군요. sql 인젝션은 걱정없어보이고, blade 템플릿도 지원해서 레이아웃, 스킨 만들때 그누보드보다 코딩이 좀 수월해보이고요.

무엇보다도 확장성이 매우 뛰어나보이네요.

그누보드의 hook과 비슷해보이는 트리거와 애드온, 모듈, 위젯, 확장변수들과 백엔드 구조가 탄탄해보이고 지원하는 헬퍼도 많아서 확장기능 개발하기에 그누보드보다 편리해보이네요. 

그누보드는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는 API가 너무 없어서 플러그인 만든기 너무 힘들었어요. 오죽하면 플러그인을 위한 프레임워크까지 만들었겠어요 ㅠㅠㅠㅠㅠ

사실 뭘 만들려고하는 목표보다는 문서가 없어서 문서를 작성하기위해 분석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몇가지 기능이 부가적으로 몇가지 기능을 만들어내는건데 그누보드 플러그인 만들어볼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UI 하나만 들어가도 내가 이걸 왜 한땀한땀 만들고 있어야하는지.... 뭐 그누보드는 그냥 게시판이니까요. 게시판이니까....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라이믹스 쪽도 문서가... 한 10개 정도 밖에 없어서 거기도 소스코드 파보고 검색해보면서 작성해야할 것같은데 그나마 라이믹스 쪽은 그누보드에 비해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고 참고할 수있는 깃허브 이슈도 많아보이네요.

그누보드는 저장소에서도 커밋 내용에 뭘 바꾼건지 설명도 부족하고 수백개의 파일을 하나의 커밋에 '5.4 내용 적용' 이렇게 몰아 넣어서 추적도 안돼서 정말 너무 힘들었네요. 이슈도 하나도 없고...

라이믹스 쪽은 10년 넘은 커밋도 커밋에 대한 설명도 나쁘지 않고 코드 변경 추적하기도 좋네요. 어떤 변경이 있으면 이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도 많고요. 물론 모든 커밋에 대한 이슈가 있는건 아닐테지만 커밋로그로 충분하니까요.

라이믹스도 10년 넘은 플랫폼인데 코드는 꾸준히 현대화되고있네요.

그누보드 가이드 작성하면서 그누보드를 뜯어보며 많은 감정을 느꼈는데.... 

당분간은 그누보드 가이드도 계속할 예정이니만 라이믹스 가이드도 조금씩 틀을 잡아가며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젯밤의 일기 끝.

아.. 하나 더 좋은거.

뭔가 기술적인 내용을 질문하니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내용에 대한 기술적인 해법이나 히스토리 같은 내용을 직접 답변해주네요. ??

그누보드는 사실 그런걸 말하면 안되는 분위기가 뿜뿜하고 그런 글을 올리면 개발자들이 자유게시판에서 한동안 샥 사라지시는게 눈에 보여서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