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글] 저에게 그누보드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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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2002년에 그누보드 1버전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전까지 프리샵이며, 이지샵이며 그누보드와 영카트의 뼈대가 되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왔구요.
이지샵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것 말고는 할게 없었을거예요.
개발에 재미가 붙었을때라 다른 회사에 취업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그누보드 1, 2 버전이 한해에 다 나왔을 것이고 그 이듬해 3버전이 나왔을겁니다.
2003년에 3버전이 나오고 집에서 나와 임대사무실(보증금40에 월세40)을 얻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됐지요.
그때는 제로보드가 꽉 잡고 있을 때라 비집고 들어갈 틈이라고는 없었습니다.
사용자들이 올리는 제로보드 스킨의 양과 품질은 정말 대단했죠.
그때 웹사이트를 만드는 사람들 열에 아홉은 제로보드를 썼을겁니다.
게시판에 하단에 Designed by Zeroboard (Zetyx 였던가?)가 표시안된 사이트를 찾는게 어려울 정도 였거든요.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Designed 문구를 표시하지 않는 게시판을 만들어보자. 라고 말이죠.
이름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GNU 라는 용어가 자주 보였고, 게시판의 목적과도 맞아서 고민하지 않고 그누를 붙여 그누보드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게시판의 유형이라고 해야 하나? 제로보드가 주도하고 있던때라 암튼 블로그나 포럼형식의 게시판은 우리나라에서 자리잡지 못한것 같습니다. 나중에 블로그가 뜨기는 했지만 커뮤니티에는 게시판이 적격이죠.
저작권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게시판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자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제로보드의 제작자님이 다른 일을 하게 되면서 제로보드의 개발을 중단했죠. 그래도 그 이후로 몇년은 제로보드가 대세였습니다.
길어져서 다음에 연결해서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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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댓글
피똥쌋던기억이~~~~~
덕분에 당시에 asp,c#등 참......열심히 회사돈으로 공부했었는데......
회사돈으로 강사자격증도 따고..............ㅋㅋㅋ
댓글 27개
피똥쌋던기억이~~~~~
덕분에 당시에 asp,c#등 참......열심히 회사돈으로 공부했었는데......
회사돈으로 강사자격증도 따고..............ㅋㅋㅋ
제로보드로 php를 시작했다가 저작권 없는 게시판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그누보드에 있네요.
bbs/gnuboard.php에서 bbs/board.php로 바뀐 것도 기억합니다.
개인 홈페이지로 시작을 했다가 대학교 때 학과 홈페이지를 그누보드3로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개인 홈페이지만 끄적끄적 만들고 수익없이 자기 만족만 하고 있습니다.
관리자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리자님 글이 ......... 재밌어요.
이럴수가.....
저도 자주 글을 써야겠네요.
2002년도에 쇼핑몰...
저도 운영/관리(지금용어로 devops) 을 했더랬죠 물론 회사소속의 개발자로 일했지만요
지금은 아무도 기억을 못할테지만 맛있는책(delibook)이라고..
저도 그때 게시판과 쇼핑몰을 만들었었는데 공개하지는 않았지요
제로보드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