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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고 넘어갈뻔 했네요.

 

가끔 이런 경우 있죠?

어떤 일이 마무리 되었거나 진행중에 있는데 "그거 전에 말하려고 했었는데." 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나도 너 처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네 상황이나 기분이 어떤지 몰라 얘기를 못했다."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예방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제가 예방을 잘해서라기 보다는 큰일이 일어나기 전에 아주 작은 수고로 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덜 수고스럽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혹시 화타라고 아시나요?

화타는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인데 그에게는 두명의 형이 있었다네요.

화타의 큰형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손을 쓰는 의사였고, 작은형은 병의 조짐이 보이면 큰 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의사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화타는 큰병을 잘 고치는 의사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타 처럼 큰형과 작은형은 역사에서 잘 전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친구간에는 잘 모르겠으나 회사의 업무와 관련된 부분에 있었서는 조그만 부분이라도 미리 얘기히 주는 것이 큰 일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 이것 조차 짐작을 할 뿐이지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가 알 수 있을까요?

 

어제 이런 상황이 생겨서 글로 옮겨 보았는데 잘 이해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해가 잘 안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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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아마 그 얘길 말씀드린 분은, 총명하고 지적이며 어른을 공경할 줄 알고 매사에 적극적이면서도 예의범절을 잊지 않는 이 시대 참청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드는데 기분탓이겠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걸까요?
지땡아빠가 리자님 차를 세차하고 있길래
어 나도 차가 더러워서 말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먼저 알고 세차했네… 자 여기 크리스탈코트… 이것도 말하려고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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