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잠깐 설명하는 배구 기본 > 자유게시판

매출이 오르면 내리는 수수료! 지금 수수료센터에서 전자결제(PG)수수료 비교견적 신청해 보세요!

자유게시판

'서브'로 잠깐 설명하는 배구 기본 정보

'서브'로 잠깐 설명하는 배구 기본

본문

3535044606_1628420799.9542.jpg

 

 

배구 아직 잘 모르시는 초보분들은

일단 '서브'만 알면 됩니다.

 

현대 배구에서 가장 달라진게 서브기술이죠.

 

서브는 스파이크 서브등 강서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팀 리시버들을 흔드는 데에 목적

있습니다.

 

근데 배구는 전문 수비수는 리베로 하나고

모두가 공격수이자 수비수입니다.

 

서브리시브는 상대팀 서브를 받아내는 일인데,

중요한 건 볼을 받아 세터가 위치한 자리에 정확하게
배달해주는 겁니다. 이게 리시브 정확도입니다.

이를 주로 하는 포지션이 레프트(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같은 포지션이죠. 

 

김연경이 월클로 유명한 이유는 공수를 완벽하게 겸비한 선수고,

리시버로도 매우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체력소모가 많은 포지션임에도 항상 비중을 유지하니 찬사를 받는 것.

 

세터는 토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리시브를 하지 않습니다.

더러 센터진(미들블로커)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외되고, 레프트나 라이트가 받는데,

주로 레프트들이 합니다.

 

라이트(아포짓 스파이커)는 리시브 제외로

주공격수로 활용될 때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국대가 라이트 공격수가 약한 이유는

V-리그 외국인선수들 대부분이 라이트를 맡기 때문이죠.

라이트로 유명한 국내 선수는 왼손잡이 황연주가 있습니다.

 

김희진은 전문 라이트는 아니고

센터와 라이트를 겸하는 선수인데
국대에서는 주로 라이트죠.

서브리시브 제외 라이트 공격수는 서브가 날아올 때 

좀 숨어(?) 있다가 공격 준비를 합니다.

 

리시버이자 공격수인 레프트들의 

서브리시브 실력이 왜 중요하냐면,


리시브 - 토스 - 공격의 패턴이 매끄럽고 빠르면
상대팀 센터(미들블로커)들이 블록을 잡아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반면, 리시브를 잘못 하여 세터가 토스하기 위해 

움직이는 폼이 크고 공격에 텀이 생기면 
상대팀 블로커들이 블록을 잡아 뜨는게 수월해집니다.

 

'유효블로킹'이라는 게 있습니다.
블로킹 하면 공격을 막아서 상대팀 코트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만 생각할 수 있는데. 배구에서 이 유효블로킹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완전 블로킹 차단은 아니지만,

상대팀 공격에서 넘어온 볼을 블록으로 건드려서

상대팀이 아닌 우리진영으로 볼을 넘어오게 하고

그만큼 볼을 죽이는 겁니다.

 

그러면 수비수가 볼을 받기가 수월해져서
세터에게 연결해줄 수 있죠. 

그러면 공격기회가 생깁니다.

 

디그는 이런 과정등에서 수비수가 받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유효블록 없이 상대팀 공격을 받아내는 수비도 
디그라고 하고 서브리시브와는 구별되는 수비요소죠.

 

디그역시 수비를 하면 세터에게 잘 연결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레프트는 받고 때리는 포지션입니다.

서브리시브를 받은 후 정확도가 높으면 세터가 

다시 토스를 해주죠. 그려면 쫙 떠서 쾅!

자기가 잘 받을수록 자신의 공격 성공률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리시브를 못하면 

제대로 된 토스환경이 생기지를 않죠.

이것을 '리시브 터진다'고 합니다.  

 

세터가 뛰어다니면서 토스할수록 정확도가 떨어지고

공격하기도 힘들며, 세터가 못받으면 다른 선수들이
토스를 해야하기에 서브리시브에 따라 공격성공률이

많이 달라집니다.  리시브가 터지면 속공을 하기가 어렵죠.

 

'2단성 볼'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토스'가 2단연결인데,

(1단 서브리시브 -2단 토스 -3단 공격)

서브리시브가 흔들려서 제대로 된 폼으로 토스할 수 없을 때,

다른 선수들이 대신 토스할 때 등을 2단연결이라고 구분합니다.

 

이런 연결은 토스가 좀 흔들리기 마련이어서 
배드볼(똥볼)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것을 공격수가 잘 처리하면

똥볼처리능력이 좋다, 공격수 불쌍하다 뭐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근데, 사실 게임은 여기서 갈라질 때가 많죠.

서브리시브가 잘 안됐을 때, 얼마만큼 공격성공을 시키느냐,

얼마나 세터가 대응을 잘하느냐, 얼마나 공격수의 처리능력이

좋으냐 뭐 이런 겁니다.

 

서브리시브가 굉장히 어렵고, 흔들리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연결에서의 스피드가 중요한 것이니,
리시브가 터져도 이를 해결할 패턴의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스피드 배구입니다.

 

라바리니 감독이 하려고 하는 게 이것이지만,

사실 우리 전력상으로는 힘들죠.

 

그리고 '어택커버'라고 있습니다. 배구판 용어로 '카바' ㅋㅋ

이 카바가 뭐냐면 우리팀 공격수가 때렸을 때

상대팀 블로커들에게

맞고 넘어올 때 이를 건져내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공격수가 때릴 때 보면 

세터까지 쭈그린채 밑에서 대기하는 걸 볼 수 있는데,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때 공격수는 일부러 블로커 손이나 팔에 맞혀서

다시 넘겨받아 공격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카바'를 선수들이 못하면 이것을 '놀고있다'라고 합니다.

코트에서 선수들이 '야 놀지마' 이런 얘기도 합니다.

부지런함이 필요한 일이라 카바력이 떨어지면

감독이 분노(?)하죠. 배구는 머리랑 발, 몸 전체를 다 쓸 수 있습니다.

더블컨텍만 일어나지 않으면 되는데,

가끔 머리로 카바를 하는 예가 있고, 이를 '헤딩카바'라고도 합니다.

 

다시 '서브'로 돌아가서, 결국 서브로 상대팀의

리시버들을 흔들수록 유리한데, 여기에 '목적타'라는 게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브리시브가 떨어지는 선수에게

서브를 때리는 것인데, 이를 '리시브 폭탄맞는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레프트 주공격수에게 목적타를 날리기도 합니다.

어쨌든 리시브로 괴롭혀서 공격전환에 딜레이를 걸려고 

하는 것이죠.

 

터키전에 라바리니 감독이 5세트 후반에

미들블로커 '박은진'에게 서브 타겟을 지시하고

이를 잘 수행했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다 못해 

우리진영으로 볼이 넘어왔죠. 이를 찬스볼이라 하고

곧바로 때려 득점을 성공시키는 것을 '다이렉트 킬'이라고

합니다.

 

이게 연달아 두 포인트가 나왔고,

4강 성공 신의한수라고 평가받는 감독의 지략입니다.

 

이처럼, 서브는 까다롭고 강하고 예리할수록 좋은데,

야구에서 투수의 볼처럼 구질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다보니 '서브범실'이 많죠. 가끔 배구 입문하신 분들이

왜 서브를 어렵게 넣어서 범실을 하느냐고 할 때가 많지만,

 

다 속사정이 있는 겁니다. 일단 흔들어야 하니까요.

그렇다고 항상 서브로 승부하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터키는 2:1로 세트를 지고 있는 상황,

4세트 되고 나서 서브를 강하게 넣기 시작합니다.

서브로 승부를 봐야 하는 세트가 된 거죠.

 

우리는 한 세트만 더 따면 되지만, 
배구에서 상대팀은 몰리게 되면 강하게 들어옵니다.

 

그래서 와~ 2:1이다 한세트만 더 따면 된다,

다 이겼다 와~ 이렇게 설레발 치면 안됩니다. -_-;

 

서브리시브가 다소 약한 박정아가
4세트 스타팅이었는데, 터키는 박정아에게
리시브 폭탄을 날리죠.

 

이런 폭탄을 자꾸 맞으면 선수는 멘붕이 옵니다.

라바리니는 5세트를 염두해두고,

리시브가 좋은 이소영으로 교체하죠.

 

토너먼트 승부수였습니다.

터키가 5세트에서는 서브를 강하게 넣기가 힘들테니,

박정아에게 5세트를 기대하고,

4세트에서 이소영이 득점력이 괜찮으면 계속 가지만,

아니면 5세트 대비.

결국 후자가 돼서 5세트로 갑니다.

 

5세트에서는 이 날 서브가 좋았던 김수지를 과감히 빼고

경험적고 어린 박은진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지죠.

 

근데 터키 감독 구데티도 세계적인 감독입니다.
오히려 5세트에서 터키는 서브를 

더 강하게 밀고 들어옵니다.

 

초반에 우리가 밀리다가

터키도 8강은 처음이다보니 틈새가 생겨서

대등한 흐름으로 만들었죠.

 

여기서 박은진이 서브로 터키 리시버들을 

계속 흔들고, 김연경이 다이렉트킬 2방으로

승기를 잡은다음, 끝까지 본인이 해결해서 

승리.

 

배구 정말 재밌어요. 

특히 여자배구는 변수가 많아서 

어느 경기든 흥미진진합니다.

 

저는 '세터' 포지션을 좋아합니다.

코트위의 프로그래머라고 할까...

'배구는 세터놀음'이라는 말이 있죠.

추천
5

베스트댓글

댓글 6개

배구가 어떤 것인지 알고 봐야 하는군요. 그저 배구공이 왔다갔다 하는게 아니었군요.
자세한 분석, 고맙습니다.
퀵 공격은 A퀵, B퀵, C퀵등으로 통일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 중계의 경우 A퀵을 그냥 속공이라 하는 편입니다. 후위공격을 그냥 백어택으로 통일하듯이. 하지만 캐스터들도 요즘에는 디테일하게 하는 편입니다.
전체 196,895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