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분들 SSD 많이들 사용하시죠.

제 컴에는 2개의 SSD와 2개의 HDD가 있는데, 1개의 SSD는 C드라이브(시스템)이고

나머지 1개는 D드라이브(디자인소스들, 웹작업 소스들)로 쓰고 있었습니다.

HDD들은 백업용이지요.

SSD는 두개 동시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D드라이브가 이상하더니

결국 그저께 맛이 갔습니다. 증상은 포토샵에서 psd파일을 열려고 하면 반응이 없다가

윈도우탐색기 프리징현상.

탐색기에서 특정 폴더를 열려고 하면 멈춤현상.

토렌트 사용 안하고 사용기간은 약 2년.

스캔해보니 치환된섹터(HDD로 치면 배드섹터)가 자그만치 100만개가 넘었어요.

반면 C드라이브의 치환된섹터는 0개.

두 SSD를 분석해봤는데 사용시간은 C드라이브가 몇배이상 많았는데

유독 디자인 작업할때만 사용되는 D드라이브가 맛간게 이상하다 싶어서 분석을

해본 결과 드림위버가 D드라이브의 수명을 갉아먹는 원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ㅠㅠ

D드라이브 업체관리 폴더에는 약 90개정도의 업체들 웹사이트 폴더가 있는데요.

각 폴더마다 그누보드 파일들과 디자인 파일들이 있습니다.

업체들 유지보수할때마다 드림위버로 열어서 수정 후 업로드하는데요.

드림위버는 html문서 하나 수정, 업로드하면 종속파일들도 다 같이 업로드됩니다.

업체폴더 하나당 css, jpg, png, js, html 파일들이 수천에서 많게는 1만개이상

존재하고 수시로 작업을 하다보니 C드라이브에 비해 전체 사용시간은 적을 지 몰라도

읽고 쓰는 횟수는 수십, 수백배 이상일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업체폴더들을 SSD가 아닌 HDD로 옮겨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드림위버 사용하시는 분들은 사이트정의 폴더를 SSD가 아닌 HDD로 지정해서

사용하시는게 SSD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 현상을 SSD 맛간 원인으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드림위버를 이용한

웹작업시 수천개 이상의 파일들이 읽고 쓰여지므로 SSD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일조한다는건 분명하지 싶습니다.

그냥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ㅠㅠ